여성이 겪는 사회적 고충과 페미니즘에 관하여.
https://youtu.be/bHWFIl3zU7w?list=PL3X6y7-rRdS8WZOd0dWtA7QaEMK13ws0E
여자는 주로 일주일 간 생리를 하지만, 남자들은 그 사실을 잊을 때가 많다.
개중에는 상당한 고통을 호소하여 응급실로 이송되는 경우도 있다.
상기 영상의 마지막 부분을 보면, 직장갑질 119 조사 결과 성희롱을 거부하자 직장 괴롭힘까지 당했다는 피해자가 79%에 육박했다고 한다.
표본집단의 수나 특성, 설문조사가 이루어진 배경 등을 고려해야겠지만 그런 점을 감안한다고 하더라도 사실 사회적으로 이러한 문제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쯤은 느낄 수 있다.
이에 대해 남녀 모두의 사회적 인식 개선이 매우 절실한 상황이다.
그런 의미에서 페미니즘은 어떤 형태를 취하든지간에 그런 역할을 잘 수행해내고 있는 것이 아닐까?
비록 많은 사람들로부터 질타를 받는 형태의 페미니즘 운동일지라도 그들이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명확하게 전달될 수만 있다면, 낮은 성적 공감수치를 가지고 있는 이들의 인식이 개선되는 데 영향을 미칠 수 있지 않을까?
나는 생각한다.
페미니즘이 됐든 사회주의가 됐든, 그 사상은 개인 나름의 가치판단에 의거해 더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확고한 신념을 배경으로 탄생한 것이라고 말이다.
하지만 그것의 의도가 변질되건 변질되지 않건, 그 사상 자체에 문제가 있건 없건 간에,
과반수가 넘는 사회 구성원의 동의를 이끌어내지 못한다면 그 사상은 사회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주류 사상이 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적지 않은 여성들에게서조차 공감대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는 페미니즘이 사회 곳곳에 전파될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페미니즘 운동가들의 발언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비과학적 발언들과 감성적인 주장들에 반감을 가지는 세력들이 도처에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필자의 경우도 논리정연한 주장을 전개하는 페미니스트는 별로 본 적이 없다.
집단을 대표하는 것은 어느 한 사람이 아닌 그 집단의 구성원들이다.
기업에서 한 사람이 뛰어난 사업수완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나머지 구성원들의 실력이 볼품없으면 해당 기업에 대한 기대를 걸어볼 수 없듯이, 페미니즘도 마찬가지다.
페미니즘 운동가들의 전반적인 행실이 이미 부정적으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에, 페미니즘에 대한 사회적 인식 또한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다소 싱겁지만 결론은 다음과 같다.
페미니즘 운동은 사회 전반적인 인식 개선에 도움을 주는 순기능이 있다.
다만, 페미니즘 집단 내 자정 작용이 일어나는 등의 특별한 조치가 없는 이상,
페미니즘에 대한 부정적 평가 및 사회적인 비난과 질타의 화살을 피해가기는 어려울 것이며,
이러한 사회의 비평은 페미니즘이 제대로 된 순기능을 하지 못하도록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